적금 1년 vs 3년, 같은 금리면 이자가 이렇게 다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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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: 3년 적금이 1년 적금 세 번보다 이자가 더 많습니다

월 50만원씩 넣는 적금을 3년 동안 유지하면, 같은 금리라도 1년 적금을 매년 새로 가입해 세 번 반복하는 것보다 세후 이자가 약 61만원 더 많습니다. 금리 4.0%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년 적금의 세후 이자는 93만 9,060원인 반면, 1년 적금을 세 번 반복했을 때 세후 이자 합계는 32만 9,940원에 그칩니다. 납입 총액은 두 경우 모두 1,800만원으로 같은데도 이자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나는 이유는 적금 이자 계산 방식 자체에 있습니다. 아래에서 그 구조를 짚어 보겠습니다.

적금 이자는 “평균 잔액 × 금리”로 계산됩니다

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만기까지 전체 금액에 이자가 붙지만, 적금은 매달 새로 들어오는 돈마다 남은 기간이 다릅니다. 첫 달에 넣은 돈은 만기까지 전체 기간 동안 이자가 붙지만,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단 한 달치 이자만 받습니다. 그래서 적금 이자는 “매월 납입액 × 남은 개월수”를 모두 더한 뒤 월 이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되며, 이를 수식으로 단순화하면 월 납입액 × 연이율 ÷ 12 × (개월수 × (개월수+1) ÷ 2)가 됩니다. 이 구조 때문에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가 느는 속도는 단순히 “2배, 3배”가 아니라 그보다 더 빠르게 늘어납니다. 여기에 이자소득세 15.4%(2026년 기준)를 뺀 금액이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이자입니다.

1년 적금 vs 3년 적금, 실제 이자 비교

월 50만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하고 세 가지 경우를 비교했습니다. 이자소득세 15.4%를 반영한 세후 기준입니다.

구분 금리(연) 기간 세전 이자 세후 이자 만기 수령액
1년 적금 3.5% 12개월 113,750원 96,233원 6,096,233원
1년 적금 ×3회 반복 4.0% 36개월(12개월×3) 390,000원 329,940원 18,329,940원
3년 적금 4.0% 36개월 1,110,000원 939,060원 18,939,060원

같은 4.0% 금리라도 1년 적금을 세 번 반복한 경우(세후 이자 32만 9,940원)와 한 번의 3년 적금(세후 이자 93만 9,060원)은 이자가 약 60만 9천원 차이 납니다. 검산해 보면 1년 적금 1회의 세전 이자는 50만원 × (0.04÷12) × (12×13÷2) = 130,000원이고 여기에 세금 15.4%(20,020원)를 빼면 세후 109,980원이며, 이를 세 번 반복하면 329,940원이 됩니다. 반면 3년 적금은 50만원 × (0.04÷12) × (36×37÷2) = 1,110,000원의 세전 이자가 나오고, 세금 170,940원을 빼면 939,060원입니다. 직접 다른 금리와 금액으로 바꿔 보고 싶다면 예적금·복리 계산기를 이용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.

같은 금리인데도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

1년 적금을 매년 새로 가입하면 매번 월 50만원부터 다시 쌓기 시작하므로, 두 번째 해와 세 번째 해에는 “이미 쌓여 있던 돈”이 함께 이자를 받는 구간이 사라집니다. 반대로 3년 적금은 첫해에 넣은 돈이 두 번째, 세 번째 해에도 계속 남아 이자를 받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돈이 머무는 기간이 훨씬 길어집니다. 이것이 적금을 “짧게 자주 갱신”하는 방식보다 “길게 한 번에” 가입하는 방식이 같은 금리에서는 이자가 더 많이 붙는 이유입니다. 다만 현실에서는 1년 적금의 금리가 3년 적금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많으므로, 실제 가입 전에는 은행별 금리를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 목표 금액을 모으는 데 걸리는 기간이 궁금하다면 D-day 계산기로 만기일까지 남은 날짜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.

정리

적금은 예금과 달리 매달 납입하는 돈마다 이자가 붙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, 같은 월 납입액과 같은 금리라도 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비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. 그래서 금리가 비슷하다면 짧은 적금을 여러 번 반복하기보다 가능한 한 긴 기간의 적금에 한 번에 가입하는 것이 이자 측면에서 유리합니다. 다만 중간에 급전이 필요할 가능성,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지, 비상금 마련이 우선인지 등 개인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 정확한 세율이나 상품별 우대금리 조건은 가입하려는 은행과 국세청 안내를 확인하시고, 본인의 월 납입액과 금리를 넣어 예상 이자를 미리 계산해 보고 싶다면 예적금·복리 계산기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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